착한거짓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파란만장했던 추노기(전편) 아직 끝나지않은 보릿고개 썰의 끝을 내 주었던 첫 직장, 그것은 바로 타일 데모도(보조공) 이었다. 그렇게나 고집했던, 영어를 쓰며 일하는 업종이 아니었지만, 구인시장에서 내 영어실력으로는 당장 취업이 어렵다는 냉정한 자기성찰과 찢어지게 궁핍했던 상황이 나를 막노동 현장으로 내 몰았다. 한국에서도 막노동의 경험은 없었기에 걱정과 두려움이 가득한채로 출근을 했다. 당시 사장님은 혼자서 보조공한명을 데리고 개인주택 위주로 공사를 다니시는 분이었다. 첫인상은 '통아저씨'가 떠올랐다. 통아저씨가 떠오르는 얼굴에 깡마른 체형마저도 그냥 통아저씨였다. 막노동경험이 없다는 나에게 별것 없다며, 자기가 시키는것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모든것이 새로웠고 모든것이 서툴렀던 나에게는 흔히 말하는 '일머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