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서 찾아본 잡지식

모더나 2차 접종 후기

철철대마왕 2021. 9. 12. 14:22

1차 접종 이후 원래 4주 뒤 2차접종 예약이 되어 있었으나, 백신수급문제로 2주가 연기되어 6주가 지나서야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었다. 이미 1차를 겪어봤지만, 많은 후기에 따르면 2차는 1차와 다르게 증상이 나타났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여 조금은 긴장 된 마음으로 접종을 받았다.

 

1일차 

 

1차때와 마찬가지로 접종 부위에 근육통같은 통증이 약간 있는 정도 말고는 다른 증상은 없었다.

 

2일차

 

아침엔 너무 멀쩡하고 근육통 말고는 아무렇지도 않아서 1차때와 마찬가지로 이렇게 넘어가는구나 생각했다.

오후에 얼굴이 왜 이렇게 빨갛냐는 직장동료의 물음에 거울을 보니 진짜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열이 오르고 있었던거 같다. 이 때 타이레놀을 먹고 퇴근 때까지 열이 오른다는 느낌을 갖고 퇴근을 했다.

저녁먹은 뒤 약간의 두통과 열이 나기 시작하더니 오한이 들었다. 에어콘도 끄고 이불로 꽁꽁싸매고 잠이 들었다. 

정말 최근 몇년이내에 이렇게 열이나고 오한이 드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아픈적이 없었는데, 확실히 백신의 영향인거 같았다.

 

3일차

 

아침에 일어나니 지난 밤보다는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지만, 여전히 약간의 두통과 머리가 무거운 느낌은 남아있었다.

점심시간즈음 되니 몸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저녁에는 거의 평상시 멀쩡한 몸상태에 가깝게 컨디션이 좋아졌다. 팔 근육통은 미세하게나마 남아있었다.

 

4일차

 

그냥 정상 됨. 팔에 근육통도 거의 없는 수준.

 

걱정했던것에 비해 큰 탈 없이 접종을 마쳤고, 2차에선 조금 앓았던게 항체가 생기려고 그랬던게 아닐까? 하는 희망회로를 돌려본다. 또 한 접종자의 해외여행 제한이 하루빨리 완화 되어 그 동안 못 했던, 여행을 떠날 날을 그려 본다.